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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솔직히 처음에 KIA에 있다가 두산 갔을 때, KIA 만나면 진짜 잘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아쉬움이 컸다. 20경기, 2승1패, 16이닝, 평균자책점 6.19에 그쳤다. 시즌 초반 팔꿈치 부상의 여파였다. 시즌 중반 복귀 이후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전 시즌들과 비교해 아쉬운 한 해를 보냈던 것은 사실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홍건희를 지켜본 뒤 흡족해했다. 몸 상태가 최상이라는 것. KIA 관계자들은 홍건희가 충분히 필승조의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걸 KIA 투수코치는 "작년에 두산에서 우리 상대로 경기하는 것을 봤을 때 구위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을 확인했다. 홍건희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본인의 퍼포먼스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홍건희는 "6년 정도 나가 있다가 다시 (KIA에) 왔는데, 감회도 새롭고 설레기도 한다. 어느 팀을 갔어도 똑같았겠지만,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우선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맞이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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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도 여전히 자신 있다.
홍건희는 "지난해는 처음에 부상 때문에 부침이 있어서 바로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았지만, 시즌 후반에 가면 갈수록 볼 스피드도 올라오고 몸 상태도 많이 좋았다. 아무리 베테랑이라고 하지만, 경기를 잘 못 나가다 보니까 페이스를 찾기 힘들기도 했다. 몸 상태는 충분히 좋았고, 자신도 있어서 한번 더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시장에 나왔던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트레이드 이후 KIA만 만나면 힘이 잔뜩 들어갔던 홍건희. 이제 다시 KIA를 위해 전력 투구할 각오가 됐다.
홍건희는 "처음 두산에 갔을 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정말 잘하고 싶었다. 다른 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내가 있던 팀과 만났을 때 부진하면 스스로 타격이 클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 KIA 만났을 때는 힘도 많이 들어가고 그랬다. 팀을 떠나면 누구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니까"라고 밝혔다.
올해 마운드에서 증명한 뒤 KIA와 다년 계약을 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홍건희는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보다는 KIA와 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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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