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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플로리다 캠프' 시대가 더 지속될 것 같다.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앞으로 교류의 장을 열기로 했다.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의 역할이 컸다.
SSG 구단 관계자는 "휴스턴은 MLB 레전드인 추신수 보좌역이 몸담고 있는 SSG를 통해 한국 내 구단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는 KBO 리그 구단이 MLB 구단에 협조를 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MLB 구단이 먼저 한국의 특정 구단의 가치를 인정하고 네트워크를 제안한 이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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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특히, 이숭용 감독과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이 현대 야구의 핵심인 '효율적 훈련'과 '수평적 리더십'에 대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시스템을 공유했다.
선수단을 특성에 따라 그룹을 세분화하고, 객관적인 데이터와 영상 분석을 활용해 선수 납득도를 높이는 피드백 프로세스 구축, 또한 선수 개별 성향에 맞춘 일관된 메시지 전달로 견고한 신뢰 관계를 만드는 등 선수 선수단 운영에 대한 방향성을 교류했다.
인연을 맺은 SSG와 휴스턴은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더욱 구체화된 네트워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일정상 올해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두팀이 플로리다에서 연습경기를 치르고 더 다양한 소통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SSG를 홍보하고, 한국에서는 휴스턴 팬덤을 형성하는 상생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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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단순한 일회성 교류가 아니기를 희망했다. 추 보좌역은 "단 하루의 기회도 놓치지 않기 위해 구단 내 통역 인력을 전원 배치할 예정이다.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인 네트워크로 이어가는 게 더 중요하다. 더 넓게는 이해관계가 맞아야 하지만 KBO와 MLB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휴스턴 구단 관계자는 "한국 내 휴스턴의 인지도를 높이고, 양 구단 간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방향성이다. 이번 계기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 활발한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류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휴스턴 역시 아시아 야구 문화 및 코칭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내 아시아 선수들을 위한 더 강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