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수' 이정후 보기좋네, 총알 보살→SF 더그아웃 주연 행진, 첫 타석 안타에 결승 득점까지

기사입력 2026-02-23 09:40


'우익수' 이정후 보기좋네, 총알 보살→SF 더그아웃 주연 행진, 첫 타…
이장후가 6회초 외야 보살로 더블아웃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친 뒤 동료들의 격한 환영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MLB.TV 캡처

'우익수' 이정후 보기좋네, 총알 보살→SF 더그아웃 주연 행진, 첫 타…
이정후는 올해 우익수로 변신해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범경기 첫 출전서 공수에 걸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 스카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6회까지 뛰는 동안 3타수 1안타 1득점, 그리고 수비에서 1보살을 각각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중견수 말고는 다른 포지션을 본 적이 없는 이정후는 올시즌 우익수로 변신하다.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우익수로 나선 이정후는 4번의 수비 기회를 모두 무난하게 소화했다.

특히 이정후는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3루 실점 위기에서 상대 좌타자 차스 맥코믹이 친 플라이를 우측 파울 지역에서 잡은 뒤 홈으로 뛰어들던 3루주자 케인 케플리를 총알같은 송구로 아웃시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이정후의 송구를 원바운드로 포구한 포수 에릭 하세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쇄도하는 케플러를 태그했다. 이정후가 강하고 정확한 송구 실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정후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자 모든 동료 및 코치들이 일제히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격하게 반응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 역시 이정후를 바라보며 박수를 보내줬다.


'우익수' 이정후 보기좋네, 총알 보살→SF 더그아웃 주연 행진, 첫 타…
이정후가 1회 안타를 치고 나가 투수를 바라보며 스킵 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MLB.TV 캡처

'우익수' 이정후 보기좋네, 총알 보살→SF 더그아웃 주연 행진, 첫 타…
이정후가 2회말 1사후 첫 타석에서 좌측으로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MLB.TV 캡처
현지 매체들의 예상과 달리 6번 타순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0-0이던 2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1B2S에서 컵스 우완 선발 콜린 레이의 4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진 88.2마일 스플리터를 힙차게 밀어쳐 좌측으로 강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속도 102.8마일로 날아간 타구는 왼쪽으로 다이빙캐치를 시도한 유격수 스캇 킨저리의 글러브를 맞고 좌중간으로 흘러 안타가 됐다. 이어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한 이정후는 윌 브레넌의 좌중간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해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플라이로 아웃됐다. 1-0으로 앞선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좌완 라일리 마틴의 95마일 바깥쪽 직구를 받아친 것이 좌익수 뜬공이 됐다. 3-0의 리드가 이어진 6회에도 선두타자로 들어가 상대 우완 옌리 로하스의 85.7마일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빗맞으면서 좌측으로 높이 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4대2로 승리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보기 드문 트리플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대량 실점을 모면하며 승기를 잡았다. 컵스는 스즈키 세이야가 2루수 뒤로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욕심내다 태그아웃된 뒤 2루주자 맷 쇼와 1루주자 알렉스 브레그먼이 3루를 동시에 밟은 상황에서 모두 아웃 판정을 받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