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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커리어가 있는 선수는 시작부터 다르다. 친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 관계자들과 재회한 타케다 쇼타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지난해 시즌이 끝난 후 방출 통보를 받았고,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선 SSG와 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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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자는 SSG 구단 관계자에게 "타케다는 신인 때부터 낙차 큰 커브로 리그를 평정한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훈련을 위해 매일 10km를 달리고 마당에 직접 마운드를 만들 정도로 야구에 대한 집념이 대단했던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NPB 통산 66승 투수이자 두차례 10승 이상을 달성했고, 일본 국가대표 경력까지 갖춘 타케다는 성실한 자기 관리로 이미 팀에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 SSG 구단 관계자는 "타케다의 경우 올해가 팔꿈치 수술 후 두번째 시즌이라, 기량면에서도 가장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시기라고 봤다. 뿐만 아니라 야구에 대한 열정이나 자기 관리가 워낙 완벽한 선수라, 우리 팀에 영입한 그 자체만으로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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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설명대로, 타케다는 플로리다 1차 캠프부터 SSG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타케다와 과거부터 인연을 이어오다가 한팀에서 만나게 된 스티브 홍 수석 스트렝스코치는 "사실 일본과 한국에서 훈련은 결이 많이 다르다. 그런데 타케다는 다행히도 지난 2년간 미국 형식의 훈련을 많이 했었다"면서 "저희도 치료나 훈련을 타케다에게 맞춰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맞춰주고 있다. 토미존 수술 후 2년 정도 되는 시점이 가장 베스트로 올라올 수 있는 시기라서, 현재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타케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타케다가 KBO리그에서 성공한다면, NPB 커리어가 있는 선수들 중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작성하게 된다. 타케다는 "일본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서" 한국행을 결정했다. 시즌 개막 후 그의 활약상에 따라 또다른 길이 열릴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