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타순 투어', 이정후 4G 연속 안타 초짜 감독 마음 홀렸다, 팀내 안타 1위

기사입력 2026-02-26 11:23


변덕스러운 '타순 투어', 이정후 4G 연속 안타 초짜 감독 마음 홀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4경기 연속 안타를 벌이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Imagn Images연합뉴스

변덕스러운 '타순 투어', 이정후 4G 연속 안타 초짜 감독 마음 홀렸다…
밀워키 2루수 브라이스 투랑이 3회초 이정후가 우측으로 날린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강하게 흐른 공은 우익수 앞으로 흘렀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패밀리필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때렸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첫 장타인 3루타를 터뜨렸다. 이번 시범경기 4게임에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 OPS 1.000을 기록했다. 볼넷과 삼진은 아직 없다.

이정후는 작년 시범경기 첫 4게임에서는 타율 0.222(9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2볼넷, 3삼진, 2024년 첫 4차례 시범경기에서는 0.455(1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1삼진을 마크했다. 특히 2024년에는 5경기 연속 안타로 시범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1로 앞선 3회 2사후 주자없는 가운데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원볼에서 상대 우완 피터 스트레즐레키의 2구째 90.4마일 한복판 직구를 잡아당겨 105.8마일의 속도로 우측으로 흐르는 강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변덕스러운 '타순 투어', 이정후 4G 연속 안타 초짜 감독 마음 홀렸다…
이정후가 3루타를 터뜨렸다. Imagn Images연합뉴스
4회 4번째 타석에서는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앞선 4회초 5점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8-1로 벌렸다.

1사후 루이스 마토스의 좌측 2루타와 케이시 슈미트의 좌전안타로 만든 1,3루서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2루서 해리슨 베이더가 좌월 3점포를 날려 7-1로 달아났다.

이어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서 이정후가 바뀐 멕시코 출신의 마이너리그 좌완 헤수스 브로카를 우측 3루타로 두들겨 한 점을 보탰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몸쪽을 파고든 82.7마일 슬라이더를 가볍게 끌어당겨 라인드라이브를 쳤다. 발사각 23도, 타구속도 98.6마일로 날아간 공은 비거리 354피트 지점에 떨어졌다.


이정후는 3루에서 대주자 그랜트 맥크레이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음 타자 에릭 하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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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3회 투런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8-1로 앞선 4회말 좌완 카슨 휘센헌트와 우완 트리스탄 벡이 합계 7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12-10으로 앞선 9회말 좌완 닉 마르게비시우스가 3실점하는 바람에 12대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4연패 마감.

올해 우익수로 변신하는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아직 실책 없이 2개의 보살을 잡아내며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다. 우익수로 3경기에 나가 15이닝을 뛰며 2개의 외야 보살과 2개의 풋아웃(Putout)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신인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의 타순을 고민 중이다. 4경기에서 6번→4번→1번→3번을 친 이정후는 지금과 같은 타격감이라면 테이블세터에 배치될 가능성이 조금은 높아 보인다. 3차례 타격왕을 지낸 메이저리그 최고의 컨택트 히터 루이스 아라에즈는 2경기에서 타율 0.500(6타수 3안타), 2타점, 1삼진, OPS 0.667을 마크했다.

이정후는 안타 부문서 전체 공동 3위, 팀내 안타 1위를 달리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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