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 문보경의 불방망이가 '꿈의 무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뜨겁게 밝히고 있다.
한국은 이날 반드시 호주를 꺾되 최소 5점차 이상, 2실점 이하로 승리해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대회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에 WBC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2009년 제 2회 대회 이후 17년만의 경사가 된다.
이날 한국은 김도영(3루) 저마이 존스(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안현민(우익수) 문보경(지명타자) 노시환(1루) 김주원(유격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혜성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신민재가 메웠고, 문보경이 지명타자로 빠지고 대신 노시환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출전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한국은 선발 손주영이 1이닝만에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슈퍼히어로' 문보경이 있었다. 2회초 첫 타자 안현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 문보경이 호주 선발 라클란 웰스의 2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무려 131m 짜리 초대형 홈런포였다.
갑작스런 위기는 최고참 노경은이 버텨냈다. 노경은이 2이닝을 책임지며 류지현 감독의 마음을 조금 가볍게 했다.
|
이어 1사 후 문보경이 호주의 두번째 투수 넌본의 몸쪽 직구를 통타,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5회초에도 다시 문보경의 방망이가 번쩍했다. 2사 후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보경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이날 하루에만 4타점째를 기록했다.
문보경은 이날 활약을 앞세워 이번 대회 2홈런 11타점을 기록, 조별리그 4개조를 통틀어 홈런 부문 공동 1위, 타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홈런은 문보경 외에 오타니 쇼헤이, 요시다 마사타카, 스즈키 세이야(이상 일본) 스튜어트 페어차일드(대만) 루이스 아라에즈(베네수엘라) 후니오르 카미네로(도미니카공화국)까지 공동 1위다. 타점은 아라에즈(7개)가 2위, 페어차일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미니카공화국) 오타니, 요시다 등이 6개로 공동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