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카메론에게는 미안하지만..."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외국인 타자 카메론을 또 선발에서 제외했다. 팀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두산은 2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날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7대2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한 두산. 변화가 있었다. 최근 부진한 외국인 타자 카메론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김민석, 류승민을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그렇게 안 터지던 방망이가 활화산같이 터졌다.
그렇게 이기니, 카메론을 다시 넣기도 애매한 상황이 됐다. 결국 김 감독은 25일 경기에서도 카메론을 제외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김민석이 물꼬를 잘 터줬다"고 칭찬했다. 김민석은 2회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홈런을 친 것보다 공격적으로 임한 자세를 칭찬했다. 볼카운트 3B1S서 자신이 노리는 공이 오자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던 김민석이었다. 김 감독은 카메론에 대해 "지나치게 공을 많이 본다"고 지적했었다.
김 감독은 카메론 결장에 대해 "카메론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제 모습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당장은 선발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카메론에게는 늘 크 기대를 갖고 있다. 분명히 자기 역할을 해줄 때가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선발 유격수로 박찬호 대신 박지훈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박찬호에 대해 "몸이 조금 무거운 것 같다"고 휴식을 준 이유를 설명했다. 박찬호는 하루 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