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한 '밀리터리 시리즈'를 성황리에 마쳤다.
롯데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국군 장병을 위한 이벤트로 꾸몄다. 부산이 항구도시인 만큼 롯데는 해군에 대한 존중과 감사를 표현했다.
롯데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 선수단은 해군 하정복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24일에는 해군 최초의 여군 주임원사인 황지현 원사(진)와 골수 기증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한 부산기지방호전대 강정학 상사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아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5일은 '해군작전사령부 매치데이'로 정했다. 사직구장 광장에 해군 홍보 부스도 마련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라운드에서는 해군작전사령부 태권도병들의 절도 있는 품새 및 격파 퍼포먼스가 펼쳐져 경기장 열기를 더했다.
이어 진행된 시구에는 6·25전쟁 당시 대한해협 해전에 참전했던 고(故) 조경규 씨의 손녀이자 제 5기뢰상륙전단 천왕봉함에서 근무 중인 조서윤 중사를 초청했다. 시타는 조 중사의 아버지이자 해병대 326기 전역자인 조용훈 씨가 맡았다. 이들은 '3대째 이어지는 위대한 군인 정신'을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롯데는 지난 2016년 해군작전사령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매년 국군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야구 관람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롯데지주와 함께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이번 시리즈 동안 사직구장을 찾은 장병들에게 입장 티켓과 특별 간식을 제공하는 등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5일에는 군 장병 및 가족 500명을 초대했다.
롯데 관계자는 "구단은 앞으로도 장병들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롯데지주와 함께 다양한 복지 지원과 초청 행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