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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 줄리안, 日 욱일기 응원에 소신발언 "독일처럼 사과 안해, 서구권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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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 줄리안, 日 욱일기 응원에 소신발언 "독일처럼 사과 안해, 서구권도 알아야"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 논란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남겼다.

최근 미국 방송 CNN이 욱일기를 둘러싼 역사적 논란을 조명한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줄리안은 해당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줄리안은 "Japan didn't apologize as Germany did, but thanks for doing this video still, its important that the west hear more about this…!"(일본은 독일처럼 사과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런 영상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서구권이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이 알 필요가 있다)라고 적었다.

그의 발언은 공개 직후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평소 한국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줄리안이 다시 한번 역사 인식 문제에 목소리를 낸 것이다. 특히 한국인이 아닌 벨기에 출신 방송인이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목소리를 내줘서 고맙다",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더 많은 해외 사람들이 이 문제를 알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벨기에 출신 줄리안, 日 욱일기 응원에 소신발언 "독일처럼 사과 안해, 서구권도 알아야"

앞서 CNN은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을 둘러싼 논란을 조명했다. CNN은 "월드컵 기간 동안 일본인들이 욱일기를 흔들며 주변국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며 "국제 스포츠 경기 현장에서는 여전히 욱일기를 쉽게 볼 수 있고, 이와 관련한 논쟁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욱일기가 수백 년 동안 사용된 전통적 상징이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이어 현재 해상자위대도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과 중국에서는 욱일기를 일본 제국주의와 침략 전쟁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CNN은 "한국과 중국에 이 깃발은 일본의 전시 만행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이라며 "일부 한국 정치인들은 이를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스바스티카)에 비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CNN은 "일본은 평화헌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쟁 범죄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혀왔지만, 욱일기 사용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았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은 정치적 메시지나 차별적 표현, 군사적 이미지를 담은 깃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나 욱일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줄리안은 2014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환경운동가로서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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