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윤하(22·키움 히어로즈)가 마침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윤하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김윤하는 에이스 안우진의 5일 턴을 위해 투입된 대체 선발이다. 하지만 그가 이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면 선발 로테이션 합류도 먼 일을 아니다.
올시즌 5경기 8이닝, 평균자책점 6.75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선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지난 해에도 선발로 18경기를 소화했던 김윤하다.
6월 들어 구위가 올라온 것도 청신호다. 5월 한화 이글스전에 1차례 등판해 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며 평균자책점 27.00이라는 가혹한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6월 들어 완벽하게 페이스를 찾았다. 6월 한 달간 4경기에 나서 7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91로 안정을 찾았고, 무엇보다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밖에 내주지 않는 돋보이는 제구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⅔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자책(1실점)으로 완벽한 이닝 이터의 면모를 보여주며 설 감독에게 "선발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줬다.
설 감독은 "투구 개수를 봐야 하겠지만, 올해 첫 선발 등판이기 때문에 최대 80개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라며 "물론 소화하는 이닝과 경기 점수 차, 그리고 현장의 긴박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머릿속에 둔 기본 프레임은 '최대 80구, 4이닝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