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오늘(5일) 한번 보여드릴게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신인 외야수 이도훈을 향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화는 이날 투수 에르난데스와 황준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이도훈과 투수 원종혁을 등록했다.
이도훈은 장충고-사이버한국외대를 졸업하고 2026년 한화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키 172㎝ 단신이지만, 주력이 좋다. 이도훈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2도루를 기록, 퓨처스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타격 지표도 좋다. 34경기에서 타율 3할8푼2리(68타수 26안타), 출루율 0.440, 장타율 0.485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일찍이 이도훈을 1군에 불러올리려 했지만, 종아리 부상 공백이 있었다. 한 달 정도 회복을 하고 퓨처스리그에서 점검을 마치자마자 1군에 올렸다. 그만큼 기대감이 큰 선수다.
김 감독은 "열심히 하는 선수 한번 기회도 주고, 지금 잘하고 있는 선수 한번 불러서 가고 싶었다. 이도훈은 지금 1군에 처음 올라온 것이지만, 1군에서 완전히 자기 경험을 더 갖는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다. 베이스 러닝도 잘하고, 오늘 한번 보여드리겠다. 한 타석 기회가 되면"이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이어 "그동안 경기를 계속 잘하다가 종아리 쪽에 한번 부상이 생겨서. 그때 올리고 싶었는데 대주자도 필요했었고, 그런데 종아리 쪽은 뛰는 선수들한테는 오래 가는 부상이라 한 달하고 열흘 정도 지나고 이제 회복해서 뛴 지가 일주일 정도 됐다. 마지막 기회니까. 올스타 휴식기 전에 한번 1군 분위기를 알면 더 좋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이날 오재원(좌익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김 감독은 "1승1패가 됐다. (류)현진이가 잘 던지고 승을 놓친 경기가 많았으니까. 오늘 또 우리 야수들이 힘내서 오늘 형 승을 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