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반기 최종전에서 완벽한 투타 조화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수장 김원형 감독 역시 투타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선수단을 향해 호쾌한 찬사를 보냈다.
두산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최민석의 눈부신 호투와 강승호의 5타점 원맨쇼, 박찬호의 4안타 불방망이를 묶어 8대1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팀의 확실한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선 최민석을 가장 먼저 치켜세웠다. 최민석은 이날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시즌 9승째를 따내며 리그 평균자책점 단독 1위(2.33)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 최민석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라며 "최고의 전반기였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정비를 거쳐 후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
마운드에 최민석이 있었다면, 타선에서는 베테랑들과 주축 타자들의 짜임새 있는 공격력이 폭발했다. 김 감독은 마운드의 짐을 덜어준 야수진의 높은 몰입도에 깊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강승호는 2회초 선제 희생플라이에 이어 4회초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 8회초 쐐기 적시타 등 혼자서 무려 5타점을 쓸어 담으며 키움 마운드를 폭격했다. 김 감독은 "야수 선배들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최민석을 도왔다. 특히 선취점과 결승타 포함 5타점을 기록한 강승호를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격수 박찬호의 활약도 눈부셨다. 박찬호는 이날 장단 4안타를 몰아치며 활로를 열었고, 탄탄한 수비로 뒷문을 지켰다. 김 감독은 "또한 박찬호가 4안타로 활약했다"라며 "많은 경기에 나서 체력적으로 힘들텐데도 팀을 위해 이닝을 꾸준히 소화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아낌없는 예우를 표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고척까지 찾아와주신 팬들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수확할 수 있었다. 언제나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