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28)가 승부에 완벽하게 쐐기를 박는 대형 홈런포와 함께 리그에 단 5명뿐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페라자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4연전 최종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4-1로 앞선 4회말 매서운 투런 아치를 그리며 승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3회말 노시환의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4-1로 뒤집은 한화의 기세는 4회말에도 식지 않았다.
0의 균형이 깨진 후 맞이한 4회말 1사 1루 황금 찬스. 페라자는 키움의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페라자는 김선기와 볼카운트 2B2S의 팽팽한 호흡을 이어갔다. 이어 김선기의 5구째 131㎞짜리 포크볼이 스트라이크 가운데로 몰리자, 페라자는 특유의 폭발적인 매커니즘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 속도 156㎞, 발사 각도 30도를 그리며 가파르게 솟구친 타구는 대전 구장 가장 깊숙한 우측 담장 너머 장외를 향해 날아갔다. 비거리는 120m로 기록됐다. 시즌 18호.
이 홈런 한 방으로 페라자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다섯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