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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 빨리 계약해!' 또 FA 주가 폭등, KIA 9대5 역전승[인천 리뷰]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8회초 김호령이 안타를 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8/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8회초 김호령이 안타를 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8/
KIA 타이거즈 김호령(왼쪽)과 해럴드 카스트로.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김호령(왼쪽)과 해럴드 카스트로.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인천=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9대5로 이겼다. 4위 KIA는 시즌 성적 48승2무40패를 기록했고, 9위 SSG는 3연패에 빠져 32승3무55패에 그쳤다.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3루수)-류효승(지명타자)-전의산(1루수)-이지영(포수)-채현우(좌익수)-최지훈(중견수)-임근우(우익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김건우.

KIA는 김호령(중견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김선빈(2루수)-박상준(1루수)-김규성(유격수)-김민규(좌익수)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양현종은 베테랑다운 투구를 펼쳤다. 5이닝 82구 3안타 3볼넷 5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7승 요건을 갖추고 불펜에 넘기자마자 정해영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6회부터는 정해영(⅓이닝 4실점)-이의리(1⅓이닝)-전상현(⅓이닝)-곽도규(1이닝)-조상우(1이닝)가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1회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1회초 1사 후 카스트로가 좌익수 오른쪽 2루타로 물꼬를 텄다. 김도영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나성범과 한준수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김선빈이 밀어내기 사구로 선취점을 뽑아 1-0이 됐다.

1회말 SSG가 곧장 추격했다. 2사 후 고명준과 류효승의 연속 안타, 전의산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지영이 3루수 땅볼에 그치는 듯했으나 1루까지 전력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3루주자 고명준이 득점해 1-1이 됐다.

나성범이 3회초 큰 한 방을 터트렸다.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김도영이 우익수 왼쪽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가 됐다. 나성범은 김건우의 초구 커브를 공략해 좌중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4-1.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5회까지 SSG 타선을 꽁꽁 묶고, 6회 정해영에게 공을 넘기자마자 경기가 뒤집혔다. 1사 후 전의산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 2루가 됐다. SSG는 대타 김재환을 기용했고,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돼 4-4가 됐다. 이어 최지훈이 오른쪽 담장 너머로 백투백 홈런을 날려 4-5로 뒤집혔다.

KIA는 바로 이의리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의리는 임근우와 정준재를 범타로 돌려세워 빠르게 흐름을 끊었다.

7회초 곧장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카스트로는 헛스윙 삼진.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쳐 5-5 균형을 맞췄다.

KIA는 8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되찾았다. 김선빈과 박상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각각 대주자 정현창 엄준현으로 교체됐다. 김규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자 SSG는 전영준에서 이건욱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KIA는 회심의 대타 박재현 카드를 꺼냈는데,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해결사는 또 김호령이었다. 2사 2, 3루에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5로 거리를 벌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예비 FA 김호령의 주가가 계속 치솟자 "지금 공수주에서, 요즘 (김)호령이가 뭐 하나 하면 자꾸 이슈가 된다. 자꾸 이슈가 되면 안 된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벌금 안 내는 대신 빨리 계약하라고 했는데"라며 걱정했는데, 또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호령은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고, 카스트로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9-5까지 달아났다. 카스트로는 치자마자 홈런을 직감하고 한동안 타구를 감상한 뒤 시원하게 배트를 던졌다.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SSG의 경기. 8회말 김재환이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2/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SSG의 경기. 8회말 김재환이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2/

인천=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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