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다들 감사하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00승을 달성했다.
KIA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9대5로 이겼다. 4위 KIA는 시즌 성적 48승2무40패를 기록했다.
2024년 KIA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통산 378경기에서 200승170패를 기록했다. 나이 44세7개월4일로 구단 역대 최연소 200승 감독이 됐다. 리그 역대로는 3위다. 1위는 OB 베어스 김성근(44세6개월16일), 2위는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44세7개월11일)이다.
아울러 감독 최소 경기 200승 공동 9위가 됐다. 두산 베어스 시절 김경문 감독과 나란히 378경기를 기록했다. 역대 1위는 삼성 류중일 감독의 336경기다.
KIA는 5-5로 맞선 8회초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되찾았다. 김선빈과 박상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각각 대주자 정현창 엄준현으로 교체됐다. 김규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자 SSG는 전영준에서 이건욱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KIA는 회심의 대타 박재현 카드를 꺼냈는데,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해결사는 또 김호령이었다. 2사 2, 3루에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5로 거리를 벌렸다. 김호령은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고, 카스트로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9-5까지 달아났다.
이범호 감독은 "이번 시리즈는 김호령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제(18일)는 호수비로, 오늘은 결정적인 결승타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나성범도 경기 초반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고, 김도영의 동점타, 그리고 카스트로의 쐐기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 감독은 이어 "양현종이 5이닝을 최소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좋은 투구를 해줬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 이의리가 시리즈 동안 세 차례 중간 계투로 등판해 제 몫을 다해 줬다. 전상현 곽도규 조상우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200승 달성과 관련해서는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를 만나 감독으로서 200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다들 감사하고, 변함없이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인천=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