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팀의 연봉 총액을 비워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일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마감일(8월4일)을 앞두고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주요 선수를 조명했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확실한 판매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운을 뗐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42승5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선두 LA 다저스(63승37패)와는 20.5경기 차고,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9승50패)와도 6.5경기 차로 벌어져있다. 가을야구는 사실상 어려워진 분위기다.
순위 싸움에서 멀어진 만큼, 거액의 선수보다는 유망주가 더 필요한 상황이 됐다. 매체는 '팀의 초대형 계약 선수인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중 한 명을 처분하고 싶어 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이정후를 트레이드 한다면 팀 연봉 총액을 비워낼 수 있는 좋은 카드일 수 있다'고 했다. 이정후는 2024년 시즌을 앞두고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673억원)에 계약했다. 2027년 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매체는 '옵트아웃 조항이 트레이드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이정후가 옵트아웃을 포기하고 남은 계약을 이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매체는 '이정후는 올 시즌 약 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7년 2200만 달러, 2028년과 2029년에는 각각 2050만 달러를 받을 예정으로 향후 3년 남짓 동안 총 70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고 했다.
적지 않은 금액. 그러나 가치는 충분하다. 매체는 '이정후는 90경기에서 타율 3할4리 OPS(장타율+출루율) 0.764를 기록 중이다. 삼진율과 헛스윙 비율 모두 리그 최상위 5% 안에 든다. 볼넷 비율은 리그 최하위 5%에 속해 있어 어떻게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 결과를 내야 하는 타자'라고 했다.
이정후로서도 트레이드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일 수 있다. 뛰어난 콘텍율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이정후를 원하는 구단은 포스트시즌 경쟁팀일 가능성이 높다. 포스트시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