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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6연패다. 경쟁팀들의 부진, 그리고 시즌 초반 벌어놓은 승수가 있어 중위권에 이름을 걸치고 있지만 이 추세로 간다면 6강 싸움에서도 멀어질 수 있다. 핑계같지만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다. 기존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지경이다. KGC는 과연 이대로 무너지고 말 것이가. 아니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까.
KGC는 상무에 입대한 박찬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즌 직전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가드 이원대와 김윤태를 선발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박찬희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한게 현실이다.
하위권 추락? 반전 기회 마련?
선수들의 체력, 자신감 모두 뚝 떨어진 KGC다. 문제는 6연패 이후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이다.
KGC는 오는 9일 인천에서 전자랜드와 맞붙는다. 이틀을 쉰 후에는 선두 SK다. 두 팀 모두 현재 전력으로는 상대하기 버거운 강호인게 사실이다. 이어 13일에는 KCC가 기다리고 있다. 꼴찌팀이라고 만만하게 볼 수 없다. 김효범 가세 이후 팀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이어 모비스, 동부가 KGC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정상 KGC의 연패가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걱정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높이가 좋은 전자랜드, SK전이 부담스럽다. 만약 연패가 이어진다면 이미 5할 승률이 무너지고 만 KGC는 힘겨운 시즌 중반을 치를 수밖에 없다. 특히 중위권에 위치한 KT, LG, 오리온스가 점점 제 페이스를 찾아가는 가운데 각 팀 감독들이 "동부는 무조건 치고 올라올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어 KGC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비관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KGC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큰 경기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지금의 위기만 넘긴다면, 특히 강팀을 잡아내면 곧 자신들의 페이스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KGC는 이번 연패에 빠지기 전인 지난달 13일 강팀 모비스를 극적으로 꺾으며 3연승을 달린 바 있다. 모비스전 전까지 4연패를 당하고,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중앙대에 패하는 등 페이스가 좋지 않았지만 모비스전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한 셈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