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KB 스타즈의 경기가 열렸다. 65대 51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전주원 코치와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청주=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2.21.
"너무너무 좋다는 것 말고 무슨 말을 하겠나."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감독 취임 첫 해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위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전에서 65대51로 승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왕조' 신한은행을 떠난 위 감독은 코치가 아닌 감독으로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두 배였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너무 좋다는 말 말고 다른 표현이 있겠나"라고 소감을 밝히며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힘들었을텐데 묵묵히 잘 따라와줬다.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감독으로서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 전체를 다 봐야하는 감독 자리가 부담스러웠다. 어려웠던만큼 느껴지는 희열도 더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위 감독은 한 시즌을 돌아보며 "처음엔 모든게 낯설어 이겨도 스트레스였다. 나중에는 1위를 달려도 스트레스를 받았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후 3연패를 당할 때 너무 힘들더라"라며 초보감독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 위 감독은 "어느팀이 올라올지 전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구상을 밝히기는 무리"라며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되면 그 때부터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