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KGC, 오리온스 누르고 2연승

기사입력 2013-03-24 18:26


KGC 가드 이정현이 오리온스 최진수와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안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1차전을 승리로 이끈 KGC 이상범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가드 부문서 승부가 날 것이다. 상대 리온 윌리엄스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KGC는 오리온스에 비해 가드진이 풍부하다. 김성철 김태술 이정현 김윤태 등의 가드진을 가지고 4쿼터까지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 체력적인 측면에서 여유가 있다. 이 감독은 "4쿼터까지 해야되니까 태술이나 성철이는 체력관리를 해줘야 한다. 오늘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계획을 소개했다.

다만 "공격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난 윌리엄스를 막기 위해서는 키브웨 트림과 후안 파틸로를 적절하게 번갈아 기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1차전에서 KGC는 윌리엄스를 8득점, 9리바운드로 묶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달랐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윌리엄스와 김동욱의 공격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1쿼터에서만 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GC의 골밑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KGC는 외국인 선수 키브웨를 선발로 출전시켜 윌리엄스를 막게 했지만, 그다지 효과는 없었다. KGC는 외곽포 의존률을 높여 3점슛 라인을 적극 공략하면서 상대 수비가 외곽으로 넓어진 틈을 이용, 양희종과 이정현 등이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쌓아나갔다.

1쿼터서 25-21의 4점차 리드를 잡은 KGC는 2쿼터 들어 김성철과 김태술을 투입해 가드진의 외곽 공격력을 강화했다. 2쿼터에서만 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 5분12초에 터진 김성철의 3점포로 42-27로 점수차를 벌린 KGC는 공방을 주고받다 쿼터 막판 이정현과 김성철이 연속으로 3점슛을 꽂아 넣어 51-3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KGC는 3쿼터 들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4분17초경 이정현이 중앙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넣은 뒤 파울 유도로 얻은 자유투마저 성공시키자 59-37로 점수차가 벌어지며 분위기는 완전히 KGC로 넘어갔다.

그러나 4쿼터에서 오리온스의 추격이 거세졌다. 반면 KGC의 몸놀림은 느슨해졌다. 오리온스는 밀착 대인방어로 KGC의 외곽슛을 차단하는 대신 공격에서는 전태풍이 제 컨디션을 찾자 탄력이 붙었다. KGC의 수비조직력은 위력을 잃었고,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점수는 3점차까지 좁혀졌다. KGC는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파틸로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75-70으로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KGC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KGC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오리온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77대70으로 이겼다. KGC는 남은 3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팀 SK와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다툰다.
안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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