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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6연패의 영광을 재현하겠다."
여자농구 신한은행 선수들은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광주에서 국내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지난달 초 홈구장인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시작돼 한달째 계속되고 있는 여름 체력훈련의 마무리 단계이다.
임 감독은 "올 시즌 통합우승을 되찾아 오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시즌과 달리 외국인 선수가 2명이 되면서 다양한 공격 옵션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 시즌 우승팀인 우리은행, 그리고 탄탄한 기존 멤버에다 우리은행 통합우승의 주역인 티나 탐슨이 합류하는 KDB생명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주영 조은주 등 지난 시즌 도중 합류한 선수들이 잘 해줘야 한다. 또 2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스피드가 뛰어나기에, 공수의 트랜지션이 빠른 우리팀에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곽주영과 조은주는 "말로만 들었던 108계단 훈련이 가장 힘들다"고 웃으며 "적응은 끝났다. 기회가 많이 주어지니 자신감을 되찾아 우리의 농구를 보여줘야 한다. 주전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올 시즌 팀의 우승 탈환에 기여하고 기쁨도 함께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훈련은 교정을 3㎞정도 뛰는 것으로 끝으로 마무리됐다. 당초 학교 뒷산을 뛰는 산악 구보까지 해야 하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이 훈련은 생략됐다. 점심 식사 후 오후 4시부터는 광주대 체육관에서 일본 여자농구 히타치팀과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앞선 2번의 연습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음에도 불구, 이날은 초반부터 뒤지지 시작해 결국 8점차로 뒤진 채 끝났다. 최윤아 김단비 하은주 등 3명이 국가대표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빠졌고, 전날 연습경기에서 가드 김규희가 다치는 등 주전이 대거 빠진 탓이었다.
하지만 임 감독은 투지가 부족했다며,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을 이끌고 다시 조선대로 향했다. 예정에 없던 일종의 문책성 훈련. 영광 재현을 위해선 잠시의 방심도 끼어들어선 안 된다. 그 어느 해보다 신한은행 선수들은 땀의 의미를 절실히 깨닫고 있었다.
광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