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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데 휴스턴은 기대대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동료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연승 행진의 발목을 잡았다.
6개팀 가운데 경기당 평균 60득점을 간신히 넘기며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던 삼성생명으로선 그토록 바라던 '득점기계'의 영입에 단숨에 공동 4위로 치고 오르며 중위권을 뒤흔들 핵으로 부상했다.
역시 이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샤데는 확실히 제 역할을 했다. 전반에는 14득점을 올린데 이어 후반전에 더욱 펄펄 날았다. 3점포를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한 삼성생명이 9개의 신한은행을 끝까지 쫓아갈 수 있었던 것은 샤데의 적중율 높은 골밑슛 덕분이었다.
특히 샤데는 62-66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2분30초전 골밑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자유투 2개로 결국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빠르게 치고 올라가 벼락같은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샤데의 슛을 잘 방어한 스트릭렌이 종료 1분을 남기고 오른쪽 코너에서 결정적인 3점포를 날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73-70으로 앞선 종료 17초전 상대의 파울로 김규희가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모두 실패한데다, 샤데에게 또 다시 2점포를 얻어맞으며 1점차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윤아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꽂아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샤데는 4쿼터에만 14득점을 하는 등 37점을 넣으며 2경기 연속 30점 이상의 맹활약을 했고, 지난 경기보다는 슛 난사도 자제하는 등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배혜윤(17득점)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뒤를 받치지 못하며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스트릭렌(24점), 김단비(21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주가 고비 때마다 알토란같은 3점포 4개를 성공시키는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6연승을 일궈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