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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로 둘의 한 시즌 농사의 결과가 엇갈렸다. LG 세이커스는 웃었고, SK 나이츠는 고개를 숙였다.
LG는 팀 최다인 11연승을 달렸다. 시즌 막판 LG선수들의 집중력은 놀라웠다. LG는 선두 모비스와 오는 7일 원정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LG가 5점차 이상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이 가능하다. LG가 7일 5점차 이상 승리해야 모비스와 39승14패로 동률이 되고 공방률(총 득점에서 총 실점을 뺀 것)에서 앞서게 된다. 모비스가 승리하면 우승은 모비스 차지가 된다. 김 진 LG 감독은 "모비스전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LG 문태종은 친동생 모비스 문태영에게 "7일 맞대결에 준비를 제대로 해라"고 선전포고했다.
LG 해결사 데이본 제퍼슨은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에서 왼발목을 다쳤지만 걱정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문태종은 20득점, 김종규는 16득점을 보탰다.
LG가 전반전을 지배했다. 47-36으로 11점 앞섰다. LG 선수들의 슈팅이 훨씬 정확했다. LG는 내외곽슛이 골고루 터졌다. 문태종이 12득점, 김종규가 10득점, 제퍼슨이 9득점으로 골고루 터졌다. 김종규는 2쿼터에만 골밑에서 2점슛 5개를 성공시켰다. SK의 드롭존 수비를 무너트렸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슈팅의 정확도가 문제였다. 전반전 3점슛 8개를 던져 1개만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LG가 7개를 시도, 4개를 성공시킨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SK는 헤인즈만 10득점으로 자기 몫을 했다. SK 김선형은 2득점에 그쳤다.
LG는 3쿼터에도 경기를 이끌고 나갔다. SK가 6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득점을 주고받고 했지만 결국 LG가 10점 앞섰다.
SK의 막판 뒷심은 경이로웠다. 변기훈의 3점슛 3방을 연달아 꽂았다. 3분여를 남기고 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LG는 연이은 턴오버로 위기를 자초했다. SK는 2분여를 남기고 3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LG는 위기 상황에서 제퍼슨이 해결사 노릇을 해주면 추격을 뿌리쳤다.
모비스는 울산 홈에서 동부를 79대63으로 제압, 39승13패로 선두를 달렸다. 6강 PO를 확정한 KT는 삼성전에서 61대52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5연패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