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T, 1차전 양팀이 노출할 아킬레스건은?

기사입력 2014-03-21 10:09


10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3-2014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2013-2014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 감독 및 대표 선수 두 명이 참석해 우승을 위한 출사표와 각오를 밝힐 예정이며, KBL SNS를 통해 선정된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2013-2014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3월 12일(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전자랜드와 KT)을 시작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미디어데이에서 KT 전태풍(오른쪽)이 LG 김종규에게 장난치고 있다.
잠실학생체=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3.10.

체력 vs 경기감각.

LG의 4강 플레이오프 맞대결 상대는 KT로 결정됐다. KT는 2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승부에서 79대57로 완승,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LG와 KT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양팀의 시리즈를 전망해보자. 일단, 기본적으로 LG의 근소한 우세를 점칠 수 있다. LG는 정규리그 1위팀이다. 그만큼 전력이 좋다는 뜻이다. 시즌 막판 연승 분위기도 이어가고 있다. KT와의 매치업을 봤을 때, 조성민이 버티고 있는 슈팅가드 포지션을 제외하면 전포지션 LG가 앞선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체력, 힘에서 앞설 가능성이 크다. 정규리그 종료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LG고, 전자랜드와 5차전 혈전을 치르고 단 하루를 쉴 수 있는 KT다.

그렇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몸은 힘들어도 KT 선수들의 마음은 가볍다. 부담스러웠던 전자랜드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다. 또, 마지막 경기에서 비교적 일찍 승부를 내 벤치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줄 수 있었다. 오히려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에서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요선수들을 코트에 투입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역으로 생각해보면, 경기를 오래 쉰 LG는 경기 초반 경기감각에서 애를 먹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같이 큰 경기는 초반 기싸움이 중요하다. KT-전자랜드 5차전같이 KT가 초반 무섭게 치고 나간다면 LG도 충분히 당황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 달인이라는 전창진 감독의 용병술도 KT의 무기다.

5전3선승제이기에 양팀의 시리즈 역시 1차전이 전체 승부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운명의 1차전. 양팀이 아킬레스건을 하나씩 노출한 채 경기를 하게 됐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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