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이커스가 모비스 피버스를 극적으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가져갔다.
LG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데이본 제퍼슨의 결승포에 힘입어 76대7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1로 앞서나가게 됐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였다. 4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LG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으나, 모비스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초반부터 LG가 앞서나갔다. LG는 1쿼터 문태종이 혼자 15점을 몰아치며 리드해나갔다. 2쿼터에는 제퍼슨이 12득점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종료 후 양팀의 스코어는 36-26 LG의 리드였다.
3쿼터에는 LG 김시래가 터졌다. 9득점을 했다. 점수차가 더욱 벌여졌다. 58-42. LG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반전이 일어났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모비스 문태영이 연속득점을 하기 시작했고, LG쪽에서는 실책이 나왔다. 모비스는 야금야금 추격을 했다. 3쿼터까지 2득점으로 부진하던 양동근이 대폭발 했다. 3점슛 2개 포함, 17득점을 하며 추격의 선봉장이 됐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연속득점과 이지원의 3점슛으로 경기 종료 직전 73-73 동점을 만들었다. 모비스의 역전 분위기.
이 때 해결사 역할을 해준 선수가 제퍼슨이었다. 제퍼슨은 24초 공격시간을 다 쓴 상황에서 상대 로드 벤슨의 수비를 제치고 결승 미들슛을 터뜨렸다. 시간이 다 돼 쫓기며 던진 슛이었는데 정확히 림에 빨려들어갔다.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허무하게 실책을 저지르며 상대에 공격권을 내줬고, 제퍼슨이 이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가 성공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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