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양동근이 돋보였지만, 3쿼터까지 양우섭의 수비가 아니었다면 LG의 승리도 없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최고의 히트상품은 바로 양우섭이다.
LG 세이커스 양우섭의 수비가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양우섭은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까지 상대 간판 양동근을 2득점으로 묶는 수비력을 앞세워 팀의 76대73 승리에 공헌을 했다. 4쿼터에는 양동근을 놓치며 17점을 내주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지만 LG 김 진 감독이 "3쿼터까지만 막아준 것도 만족한다"고 했을 정도로 좋은 활약이었다. 2차전, 3차전 승리 모두 양우섭의 수비가 밑바탕이 됐다.
양우섭은 경기 후 "4쿼터 많은 실점을 한 것은 체력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하나, 둘 골을 허용하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조금만 더 집중하면 잘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우섭은 "감독님께서 나와 동근이형을 제외한 4대4 경기를 만들라고 지시하셨다. 공도 못잡게 해야한다고 하셨다. 원래 그동안의 역할이 수비였기에 큰 부담은 없었다"면서 "동근이형이 힘들어하는게 느껴졌다. 약간의 신경질적인 반응도 느껴졌다. 그래도 4쿼터 슛을 많이 성공시키더라"라며 어려웠다고 밝혔다.
양우섭은 공격에서의 아쉬움이 없냐는 질문에 "나는 감독님께서 시키신 임무만 충실히 한다. 공격인 문태종, 제퍼슨, 김시래 등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신경을 안써도 된다"며 "그래도 앞으로는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