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승부를 띄우려면 박혜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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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까지 필드골 성공률은 35%에 그쳤고, 3점슛은 고작 1개 성공시켰다. 높이의 우위를 갖고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내용적인 면은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또한 마찬가지지만, 아시안게임이란 큰 경기에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가진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가 안 풀린 게 낫다고 본다. 오늘 일방적으로 경기를 하는 것보다 이렇게 경기한 게 내일 결승전 긴장감을 위해 좀더 낫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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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인 부분은 걱정이 되지만, 이럴 때 선수들이 정신력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위 감독은 "박혜진은 내일 맞춰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재활 기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내일 중국전에서 승부를 띄우려면 박혜진이 필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수비에 박혜진이 필요하다"며 박혜진의 결승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은주에 대해선 "많이 뛴 건 사실이다. 원래 10분 정도를 생각했는데 하은주가 없었으면 오늘 힘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오늘 이겨야 내일 경기도 있는 것이다. 하은주가 잘 해줬다"고 밝혔다.
이날 하은주를 향한 볼투입은 원활했다.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몸상태 탓에 팀 훈련을 100% 소화할 수 없지만, 호흡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위 감독은 "같이 연습을 많이 못 했지만, 하은주에게 패스가 잘 들어갔다. 3쿼터에 에러가 나오면서 흐름을 뺏긴 부분은 아쉽다. 일찍 결정을 지었으면 체력 소모가 적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중국은 일본과는 정반대의 스타일을 갖고 있는 팀이다. 위 감독은 "중국은 신장이 있어 일본과 정반대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걱정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신력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리바운드나 정신력 싸움에서 얼마나 밀리지 않느냐에 따라 승부가 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화성=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