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오세근 복귀에 웃고 양희종 부상에 울다

기사입력 2014-10-30 20:37


2014-2015 프로농구 안양KGC와 고양오리온스의 경기가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안양KGC 오세근이 오리온스 장재석의 수비사이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안양=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10.30/

KGC 인삼공사에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들이닥쳤다.

KGC는 현재 1승6패로 최하위에 떨어져 있다. 이동남 감독대행이 어렵게나마 팀을 이끌고 있지만, 초반 아쉬운 패배가 많았다. 최근 3연패의 내용을 보면 더 아쉬움이 진하다. 지난 21일 SK전은 61대64, 3점차 패배였다. 이어 23일 LG에는 75대81, 6점 차이로 졌다. 25일 KCC전은 더 아쉬웠다. 4쿼터 대추격전을 펼쳤지만, 65대66, 불과 1점 차이로 졌다. 심지어 지난 15일 삼성전에서도 불과 2점차(90대92)로 졌다.

이 감독대행은 30일 안양 오리온스전을 앞두고 "뭐랄까. 운이 무척 없던 것 같다. 승리가 되어야 할 경기를 못 잡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아무래도 초보 감독이다보니 생각만큼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는 듯 하다. "내가 초보 감독이라 그런지 판정도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 이번 시즌부터 규정이 바뀌어 주장을 통해 항의를 하다보니 제대로 말이 안 먹힌다. 일부러 퇴장이라도 한 번 당해야 하나 고민이다. 혹시나 '그러면 나중에 잘 봐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런 KGC에 강력한 악재와 호재가 교차했다. 우선 호재는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주역 오세근이 돌아온 것이다. 상무에 입대했던 오세근은 금메달 획득에 따른 포상으로 조기전역해 이날 오리온스전부터 출전했다. 오세근의 복귀는 KGC가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는 큰 계기다.

하지만 이에 맞먹는 악재도 있다. 바로 포워드 양희종의 부상 이탈이다. 부상이 꽤 크다. 양희종은 바로 지난 25일 KCC전 때 발목을 다쳐 이날 출전자 명단에서 빠졌다. 이 감독대행은 양희종에 대해 "원래 지난해 수술(뼛조각 제거)을 받았던 오른쪽 발목 부위의 뼈가 다시 자라난 상태"라면서 "재수술로 자라난 부위를 제거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수술 후 고정에만 3주가 필요하고 이후 재활하는 데 또 3주가 걸린다고 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KGC는 양희종에 대해 당장 수술을 시키지는 않고, 상태를 지켜보며 재활을 통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그래도 최소 2~3경기는 코트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호재와 악재가 교차한 KGC가 과연 언제쯤 꼴찌를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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