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프로농구 부산 KT와 안양 KGC의 경기가 열렸다. KT 전창진 감독이 4쿼터 이재도의 슛 성공에 박수를 치고 있다. 안양=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11.16.
KT 전창진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럴 만하다. 시즌 첫 3연승. 팀의 미래인 이재도와 김현수, 그리고 김승원이 좋은 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세 선수가 맹활약하면서 승리를 거둔 것이 의미있다. 시즌 첫 3연승을 했는데, 이 부분도 기쁘다"고 했다.
KT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동안 좋지 않았지만, 최근 이재도의 맹활약을 앞세워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 감독은 "1승, 1승이 너무 귀중한 올 시즌"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날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전태풍을 제외시켰다. 전 감독은 "승부욕이 워낙 강한 선수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이 워낙 좋지 않았다. 그럴 선수가 아닌데,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심한 질책 후 전태풍을 벤치로 불러들였다"고 했다.
과감하면서 좋은 결정이었다. 이 후 이재도와 김현수가 폭발하면서 KT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전 감독은 "두 가드도 좋았지만, 김승원과 에반 브락이 제 역할을 해줬다"고 했다.
KT는 조성민이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조성민의 가세는 KT에 많은 힘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미래가 밝은 이유다. 전 감독은 "상황이 급하지만, 섣불리 1군에 올리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성민에게 하루는 천천히, 하루는 베스트로 뛰라고 주문했었다. 뛰는 걸 보니 아직까지 스피드와 힘에서 떨어진 부분이 있다"며 "15~20분 정도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4주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