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는 연패를 끊었고, 삼성은 또 연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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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상민 감독은 최근 부쩍 수비를 강조한다. 실점을 줄이자는 얘기를 자주 강하게 주문한다. 삼성은 현재 10개팀 중 실점이 가장 많은 팀이다.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실점이 80점이 넘는다.
삼성은 지난 2013~2014시즌에도 수비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도 없이 수비 문제를 얘기하고 있지만 정작 코트에선 제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삼성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수비 능력이 떨어진다. 리오 라이온스의 경우 몸놀림이 빠르지 않다. 골밑 수비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이 약하다. 이번 시즌 백업으로 밀린 이동준의 경우 수비가 안된다는 질책이 꼬리표 처럼 따라다닌다. 그렇다고 팀 디펜스가 좋은 것도 아니다. 로테이션 수비에서 상대를 자꾸 놓치는 장면이나 동선이 꼬이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약속된 패턴에 대한 숙지가 덜 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오세근이 없는 KGC, 살림꾼 양희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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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이 없는 KGC는 골밑 높이 대결에서 힘겨운 싸움을 할 때가 많다. 양희종 최현민이 애런 맥기, 리온 윌리엄스와 골밑을 서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지난 8일 LG전에선 수비가 붕괴되면서 98점이나 내줬다. 오세근의 공백은 공격 보다 수비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KGC는 삼성을 상대로 전반에 끌려가다 후반에 뒤집었다. 승부처에서 KGC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삼성이 잡지 못한 리바운드를 KGC는 잡아냈다. 작은 차이에서 앞선 게 승패를 갈랐다. 양희종이 15득점 8리바운드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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