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이 최근 현장에서 제기된 U1 파울 일관성 문제 등, 판정에 대한 논란에 대해 반성하고 더욱 확실하고 엄격한 잣대로 경기를 운영할 것임을 밝혔다.
KBL은 최근 부산 KT 소닉붐 전창진 감독과 전주 KCC 허 재 감독이 제기한 U1 파울 판정에 대한 의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감독이 "판정에 일관성이 없다. 특히, 경기 후반부 접전 상황에서는 U1 파울이 잘 불리지 않는다"라고 말한 부분이 전해졌고, 유희형 심판위원장에게 이에 대한 질의를 하자 "잘모르겠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는 내용이 기사화되자 두 감독을 16일 재정위원회에 회부했다. KBL을 비방했다는 근거였다. 일단, 이 재정위원회는 두 감독의 소명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 주 뒤로 연기된 상황이다.
KBL은 "현장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연맹 임원부터 심판진까지 새로운 파울 규정에 대해 더 공부하고 연구하겠다. 그리고 특정 상황이 아니라 경기 전체적으로 일관된 판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형 심판위원장은 이번 논란에서 서로 간의 오해가 다소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유 위원장은 "전 감독이 지난 몇 경기 상황을 가지고 막판 U1 파울이 불리지 않는 부분에 대해 전화로 문의를 한 것은 맞다"라고 말하며 "당시 회의중이었다. 회의 중간 전화를 받아 '당시 경기 상황들이 기억나지 않아 잘 모르겠으니 확인 후 전화를 주겠다'라고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경기 상황을 파악한 후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가 즉시 연결되지는 않았다. 시간이 흐른 후 통화를 했는데, 전 감독이 당시 설명으로 100% 납득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U1 파울 판정 기준에 대해 "잘모르겠다"라고 말한 것,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최근 판정에 대한 얘기가 자주 나와 많이 힘든 상황이다. 심판위원장으로서 구단들,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판정이 나오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