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눈앞 유도훈 감독 "어느 팀과 붙어도 준비는 돼 있다."

기사입력 2015-02-24 21:53


"어느 팀과 붙어도 준비는 다됐다."

전자랜드가 자력 6강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인천에서 열린 SK 나이츠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에서 79대77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5승25패를 기록하며 7위 kt 소닉붐(22승28패)과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앞으로 kt가 1패를 하거나 전자랜드가 1승을 하면 전자랜드의 6강은 확정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후 "3연패 중이었는데 오늘 승리로 자력 6강이 1승 남았다. 이기는 농구를 하면서 분위기를 타고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부상했다가 돌아온 포웰을 마지막에도 기용한 것이 적중했다. 오랜만의 출전이라 포웰의 출전시간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포웰은 24분을 뛰면서 32득점-12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3쿼터 15득점, 4쿼터 12득점으로 후반에 큰 역할을 했다.

유 감독은 "전날 처음으로 팀훈련을 같이 했는데 훈련이 끝난 뒤 더 좋아진 느낌이라고 하더라. 그래도 오늘 포웰을 10∼15분 정도 뛰게할 생각이었다"면서 "4쿼터엔 레더로 승부를 볼 생각이었는데 오늘 레더가 결정력이 떨어졌고 국내 선수들과의 스크린 플레이가 잘 안돼서 포웰을 뛰게했다"라고 했다. 이어 "포웰은 흐름을 타면 맡기는게 좋을 것 같았다. 전반엔 안좋았는데 후반에 성공률이 높아지니까 신나서 하더라"며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제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할 상황. 그러나 여전히 방심하지는 않았다. 유 감독은 "현실적으로 6강은 동부냐 SK냐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준비는 다돼 있다.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아직 1차 목표인 6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SK의 경기가 1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역동적인 포즈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5.02.11/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