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모비스 제압하고 3연승 공동선두

기사입력 2015-09-18 22:19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전자랜드의 시즌 초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를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대68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모비스는 시즌 개막 후 3경기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 정병국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외국인 센터 안드레 스미스가 12개의 리바운드에 17점을 따내면서 골밑을 장악했다. 모비스는 리오 라이온스가 12리바운드, 2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전자랜드의 집중력을 수비가 당해내지 못해 역전패하고 말았다.

1쿼터는 모비스의 페이스였다. 모비스는 1쿼터서 라이온스가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기세를 올리며 23-16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2쿼터서 모비스 가드진의 약점을 파고들어 외곽과 골밑 공격을 병행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2쿼터에서는 알파 뱅그라가 6득점, 박성진이 5득점하는 등 외곽 공격이 호조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전반을 33-31로 앞섰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3쿼터에 다시 투입된 모비스 라이온스에게 골밑 공격을 연속 허용하며 쿼터 중반 43-53으로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라이온스가 교체되자 다시 공격의 고삐를 죄며 정효근의 3점포 등으로 54-58로 바짝 추격했다.

이어 4쿼터 들어서는 정병국과 정영삼의 외곽 공격에 스미스가 골밑에서 라이온스를 묶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정영삼은 4쿼터서만 9점을 넣으며 역전승의 수훈갑이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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