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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추승균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단순한 1패보다 경기 내용이 아주 불만이었기 때문이다.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몇 경기째 디펜스가 전혀 안 된다. 턴오버가 10개 미만으로 이 부문 1,2위를 유지했는데, 요즘 쓸데없는 실책이 잦다"며 "그러면서 상대에게 속공을 준다. 90점씩 줘서 어떻게 이기나"라고 쓴 소리를 했다. 이어 "선수들과 전체적으로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힘든 건지 밸런스가 안 좋은 건지 대화를 해보겠다"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서 그동안 투맨 게임 디펜스를 연습했다. 한데 그 부분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격 리바운드를 잇따라 허용한 부분도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우리 팀 신장으로 그리 뺏기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박스아웃, 집중력의 문제다"고 했다. 이어 "디펜스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협력 수비를 해야 할 때도 외곽에서 보고만 있다"며 "앞으로 이 부분을 더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잠실학생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