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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드래프트 생각 없이 팀을 만드는 게 우선 아닌가."
이번 드래프트는 내달 18일 열린다.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이 선수를 뽑으면 10년 농사를 성공할 수 있다'는 선수들이 매물로 나온다. 고려대 이종현 강상재, 연세대 최준용이 그 주인공들이다. 기도라도 해서 이 선수들이 올 수 있다면, 구단 관계자들은 하루종일 기도를 할 기세다.
하지만 김 감독은 쿨했다. 물론, 이 선수들을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드래프트에 흔들리면, 팀 운용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이 선수들이 없다고 생각하고 시즌 준비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기존 선수들에 대한 믿음도 있다. 김 감독은 "지금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고, 나는 이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우리 선수들을 데리고 부족하다고 하면 안된다. 열심히 땀흘리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와사키(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