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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7패. 1라운드 공동 9위 전주 KCC와 부산 kt의 성적이다.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으나 순위표 바닥으로 추락했다.
2라운드를 기다리는 건 kt도 마찬가지다. kt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실질적 1순위로 장신 크리스 다니엘스(2m06)를 뽑았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오른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다시 3주 진단을 받았다. 조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는 미칠 노릇이다.
선수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kt는 지난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서 26점 뒤지던 게임을 뒤집었다. 박상오, 조성민 등 토종 선수들이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경기 후 박상오는 이런 말을 했다. "조성민이 '제발 더블팀 좀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다"고. 또 "사실 다니엘스랑 여름에 굉장히 좋았다. 이번 시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렇게 됐다. 선수들 마음고생이 굉장히 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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