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의 경기가 열렸다. KGC가 전자랜드를 상대로 91대70으로 승리 했다. 경기 종료 후 코트를 나서고 있는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1.23
"54경기 중 이런 경기가 나올 수 있는데 홈에서 나와서 화가 난다."
패장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졸전에 상당히 마음이 상해 있었다. 그는 "오늘 경기에 대해 공수에서 이렇다 말할 내용이 없다.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는데 잘 안 먹혔다. 켈리가 오전에 미국에 있는 외삼촌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오늘 켈리 만의 문제가 아니라 며칠 동안 연습했던 우리 수비가 전혀 안 맞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선수 구성상 믿음 신뢰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교훈삼아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공격이 안 풀릴 때는 디펜스라도 돼어야 한다. 이렇게 수비해서는 이길 팀이 없다. 54경기 중 이런 경기가 나오는데 홈에서 나와서 많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인천 전자랜드가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와의 2016~2017시즌 KCC 남자농구 경기에서 70대91로 완패했다.
전자랜드 켈리가 KGC 사이먼과의 매치업에서 완전히 밀렸다. 켈리는 17득점 20리바운드를 했고, 사이먼은 35득점 11리바운드를 했다. KGC 오세근은 15득점 12리바운드를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