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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쳤다. 최악의 시나리오다. 안드레 에밋(전주 KCC)이 돌아오자마자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탈이 났다. 경기 후 구단은 "부상이 재발했다. 6주간 뛸 수 없다"는 발표를 했다. 하지만 말이 6주이지, 더 길어질 가능성도 높다. 평소 좌우 스텝을 많이 활용하는 그로서는 뛸 때마다 사타구니 부위에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다. 완전히 낫다고 해도 순간적으로 또 고통이 찾아올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KCC는 이번 시즌 4라운드까지 쉽지 않게 됐다. 발목 수술을 받은 하승진, 왼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전태풍은 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하고, 에밋도 시즌 막판에야 돌아올 수 있다. 과연 그 때까지 KCC가 버틸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이번 시즌 농사가 실패로 돌아갔다는 농구인도 있다. 3승11패. -8까지 벌어진 승패 마진 극복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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