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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품만 있는 선수였다."
문성곤은 경기 후 "3연승을 해 기분이 좋다"며 "나는 거품만 있는 선수였다. 대학 때 맨날 이기니 내가 거품이란 걸 못느껴다. 그런데 프로에 오니 처음부터 다시 다 배우는 느낌이었다. 대학 4년을 왜 헛되게 보냈나 후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비시즌 생각을 고쳐먹었다는 문성곤은 "그냥 농구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2라운드부터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코트도 넓게 보이고 강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곤은 "내가 양희종형 빈자리를 다 메우지는 못한다. 그래도 형들과 함께 팀이 흔들리지 않게 하고 싶다. 득점보다는 스틸과 리바운드 개수를 늘리고 싶다. 감독님과 형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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