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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제임스 싱글턴의 플레이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 부분도 있었다. 경험있는 선수인만큼 일단 플레이 자체가 매우 진중했다. 또, 안되는 게 있으면 동료들을 불러모아 얘기하는 등 적극성도 보였다. 또, NBA 출신임에도 자신을 어필하려는 우월감 있는 모습보다는 실패하더라도 동료들을 살리려는 플레이를 했다. 문경은 감독이 가장 걱정한 부분이었는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덜어도 될 듯.
문 감독의 지시를 적극 수행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기본적으로 외곽 플레이어지만, SK는 심스가 빠진 골밑이 약해졌기에 문 감독은 인사이드 플레이를 적극 주문하겠다고 했다. 싱글턴은 최대한 외곽 플레이를 자제하고 되든 안되든 공-수 모두 골밑에서 애를 썼다. 로드의 수비를 제치고 골밑슛 4개를 성공시켰다. 연장에서 중요한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은 눈에 띄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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