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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가 전주 KCC전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t는 전반에만 11점을 넣은 김현민의 공격에 힘입어 45-32로 앞섰다. KCC는 전반에 7개의 턴오버를 범한데다 3점슛 성공률도 저조해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KCC는 3쿼터 들어 에밋의 맹활약에 힘입어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 에밋은 3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3점포와 골밑 돌파 등으로 11점을 쏟아부으며 kt를 53-61로 압박했다.
kt는 4쿼터 초반에도 에밋에게 연속으로 골밑을 내줘 57-64로 쫓겼다. 그러나 kt는 김우람의 3점포와 김현민의 잇달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69-57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현민의 중앙 돌파와 자유투로 3점을 보탠 kt는 쿼터 6분을 지나면서 KCC의 연속된 턴오버 2개를 모두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76-60으로 도망갔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김현민은 경기 종료 2분31초를 남기고 덩크까지 꽂아 기세를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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