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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KGC는 1,2쿼터에서 오세근과 사이먼의 골밑 제공권과 득점으로 45-34로 리드를 잡았다. SK가 3쿼터 시작과 함께 테리코 화이트의 3점슛 2개로 반격에 나섰지만, KGC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쿼터 4분 사익스의 미들슛과 이정현의 3점포를 앞세워 54-42로 다시 도망갔다. 쿼터 후반에는 사익스가 6득점을 몰아치며 64-54로 두자릿수 리드폭을 지켰다. KGC는 4쿼터 초반 이정현의 3점포, 오세근의 골밑 득점 등을 앞세워 71-58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쿼터 후반 SK가 김선형과 최부경의 득점으로 9점차로 다가섰지만, 이미 승부는 KGC로 넘어간 상태였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골밑에서 잘 하다 보니까 크게 어렵게 게임을 안한 것 같다. 2,3쿼터에서는 사익스가 분발했고, 4쿼터 들어서는 정현이가 해줬다"면서 "여러 공격 측면에서 사이먼과 오세근, 사익스가 맡은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물론 디펜스도 잘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도 40분을 풀타임으로 뛴 사이먼에 대해 "본인하고 얘기를 하는데 힘들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며 "사익스를 1,4쿼터서 쓰는 상황을 만들어서 연습은 하고 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인사이드가 우리가 높다고 생각하니까 사이먼을 계속 뛰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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