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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KGC 오세근은 국가대표 센터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유일한 토종센터로 평가받는다. 올시즌 오세근은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시즌이 끝나면 FA. 중요한 시기에 준비를 잘했고, 의욕도 넘친다. 무엇보다 선두 KGC는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를 노리는 등 팀분위기도 최고다. 삼박자, 사박자가 척척 맞아 들어간다.
오세근은 올시즌 경기당 8.4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국내선수 중 리바운드 1위에 랭크돼 있다. 리바운드 2위 서울 SK 최준용(7.43개)에 크게 앞서 있다. 올시즌 오세근의 리바운드 기록은 개인 최고수치다. 2011~2012시즌 경기당 8.1개를 기록한 뒤 8개를 넘은 적이 없다.
경기당 평균 13.96점은 국내선수 중 득점 3위 기록이다. 1위는 팀동료 이정현(15.69점), 2위는 SK 김선형(15.26점)이다.
오세근은 "올시즌 준비를 참 잘했다. 작은 부상은 있었지만 경기를 못뛸 정도는 아니었다. 몸관리를 잘했다고 본다. 정규리그가 5경기 남았는데 잘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더 잘하고 싶다. 우승 욕심이 난다. 특히 우리팀 외국인 선수인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는 최고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굉장히 성격이 좋은 선수들이다. 경기내내 밝다. 우리 국내선수들이 더 잘해야 할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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