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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통합 5연패가 눈앞에 왔다.
우리은행이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60대49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하면 통합 5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우리은행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누가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를지 관심을 끈다.
정규시즌 MVP에 올랐던 박혜진(27)과 백전노장 임영희(37), 최우수 외국인 선수 존쿠엘 존스(23) 등 3명이 후보로 꼽힌다.
박혜진은 챔피언결정전 3회 연속 MVP를 노린다. 챔피언결정전 MVP가 되면 2014∼2015시즌에 이어 두번째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MVP 독식을 하게 된다. 1차전서 쉬지않고 40분 풀타임을 뛴 박혜진은 17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차전에서도 34분24초를 뛰며 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준수한 모습이었다. 2경기 평균 14득점, 5.5리바운드, 7.0어시스트를 기록. 득점뿐만 아니라 리딩가드로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와주는 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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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쿠엘 존스는 득점은 조금 모자라지만 리바운드를 독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1차전 10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차전서도 9득점, 23리바운드로 상대 외국인 선수들과의 리바운드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2경기 평균 9.5득점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자프로농구 2016∼2017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최고의 스타가 누가 될까. 3차전의 활약에 기자단 표심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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