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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수들이 지쳐있다. 빨리 끝내고 싶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1득점-16리바운드로 중심을 지켰고, 문태영이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며 18득점을 했다. 임동섭(14득점, 3점슛 2개) 마이클 크레익(13득점) 김준일(10득점, 3점슛 2개), 주희정(8득점, 3점슛 2개)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경기후 삼성 이상민 감독은 "데이터로 보면 우리가 이기는게 신기하다"라고 했다. 이날 삼성이 기록한 턴오버는 무려 18개로 오리온의 4개와 큰 차이를 보였고, 오리온에 스틸을 11개나 허용했다.
이 감독은 "전반 끝나고 우리가 잘하는 인사이드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하자고 강조했고, 후반에 그것이 잘되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했다. 또 "3쿼터에 오리온이 치고 나가는 분위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 극복해줬다. 그때 벌어졌으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잠실로 가서 바로 끝내길 바란다"라며 "사실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부상도 있다"고 했다.
고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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