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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지스가 이번 시즌 팀 최다 7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는 LG가 앞서나갔다. 경기 초반 공격이 잘 안풀렸던 LG는 에릭 와이즈가 투입된 뒤 수비와 공격이 모두 살아났다. 이어 조성민이 3점슛 3방을 터트려 결국 18-15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2쿼터에 KCC가 전세를 뒤집었다. 하승진을 골밑 득점에 이어 LG의 실책 2개를 모두 3점 플레이로 연결했다. 에릭의 속공 득점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 그리고 이현민의 3점슛이었다. 34-24까지 점수차가 벌여졌다. 하지만 2쿼터 막판 3분여 동안 단 2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그 사이 LG는 켈리와 와이즈의 득점을 앞세워 34-3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에밋이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하며 겨우 주도권을 유지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KCC는 시작하자마자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해 동점을 만든 뒤 에밋의 3점 플레이까지 나오며 64-63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조성민과 김시래에게 3점슛을 맞아 재역전을 허용했다. 승부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특히 2분4초경 하승진이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며 LG가 역전 기회를 잡았다. 와이즈와 김시래가 득점에 가세했다. 결국 종료 27초 전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다. LG는 와이즈의 골밑 득점으로 78-79를 만들었다.
LG는 이겨서 파울작전을 썼다. 12.5초전 전태풍이 2개의 자유투 가운데 1개만 성공했다. LG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2점을 성공하면 연장, 3점을 성공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켈리가 던진 2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오르는 바람에 역전 기회가 무산됐다. KCC 에밋은 2.7초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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