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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이상민 감독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줬다"

기사입력 2017-12-03 19:07


이상민 감독. 사진제공-KBL

서울 삼성 썬더스가 의미있는 연승 행진을 달렸다.

삼성은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79대74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입장이었지만, 삼성은 주전 선수들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1라운드에서 리바운드 열세로 패했던 삼성은 이날 수비와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했고, 경기 중반 이후 이상민 감독이 주문했던 부분이 통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철벽'을 치고, 커밍스도 공수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리드 상황이던 경기 후반 어이 없는 턴오버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마지막에 베테랑 선수들이 실수를 많이 해서, 편하게 이기는 경기를 조금 어렵게 이겼다. 실책 때문에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안밀리는 것이 키포인트였다. 전반에는 조금 밀렸지만, 후반에는 완벽하게 만회를 한 것 같다. 디온테 버튼을 막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준비를 단단히 하고 마음먹고 수비를 잘했다. 버튼의 후반 득점이 워낙 좋아 걱정했는데 수비에서 잘해줘서 공격도 잘풀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커밍스에 대해서는 "너무 의욕이 앞서다보니 오늘은 의식하는 것처럼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그래도 오늘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3연승을 달리게 된 삼성은 최근 흐름이 무척 좋다. 이상민 감독은 "2라운드 들어와서 수비에 변화를 줬다. 선수들이 변화를 준만큼 잘 움직여줬다. 오늘은 DB가 3점슛을 많이 쏘더라도, 많아야 9개다. 우리가 리바운드를 따서 속공을 해보자고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같이 부딪힌 것 같다"면서 "수비 변화에 대해 선수들이 인지를 하고 잘따라줬다"고 했다.

삼성은 2라운드까지 10승8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상민 감독은 "나름대로 만족한다. 초반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앞으로도 몇몇 부분들만 집중력이 있게 한다면 될 것 같다.


잠실실내=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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