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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 빠져있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구리 KDB생명 위너스의 맞대결. 삼성생명이 웃었다. 특유의 속공 농구로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그러나 KDB생명의 패스가 원활하지 못했다. 다소 느린 패스로 번번이 턴오버를 저질렀다. 삼성생명은 속공 기회에서 토마스가 거침 없이 상대 코트로 달렸다. 2~3명의 수비가 달라붙어도 속수무책이었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5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반면, KDB생명은 1쿼터 6개의 턴오버로 무너졌다. 삼성생명이 1쿼터 20-18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토마스는 스틸 이후 정확한 속공 패스로 박하나의 바스켓 카운트 3점까지 도왔다. 삼성생명은 이 득점으로 점수를 35-31로 벌렸다. 막판에는 허윤자의 3점포가 터지며 38-33.
삼성생명은 전반전 9개의 속공을 성공시켰다. KDB생명은 속공 득점이 없었고, 10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리바운드에서 21-12로 압도했으나, 턴오버로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여기에 2쿼터에는 박하나의 슛까지 폭발하면서 삼성생명이 순조롭게 앞서갔다. KDB생명은 3쿼터 노현지, 한채진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레이첼 할리비와 박하나가 각각 7득점씩을 올리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용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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