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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 '라건아'로 특별귀화 절차를 마친 서울 삼성 썬더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9일 농구대표팀에 합류했다. 1년간의 기다림 끝에 대표팀 일원이 됐다.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홍콩과의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 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라틀리프는 안정적으로 농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 한국에 보답하고, 프로농구 인기 부활을 위해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KBL인기가 하락하고, 농구 선수들이 몇몇 '스타 플레이어'를 제외하고는 인지도가 낮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라틀리프는 "대표팀의 활약이 중요하고, 국제 대회 성적이 농구 인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제 대표선수로 첫 발을 내딛는다. 대표팀에선 소속팀에서 보여준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그의 플레이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