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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7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엄살 장인'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는 위성우 감독은 이번 시즌 전에도 "이번에는 진짜 어렵다.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또 다시 엄살로 판명되고 있는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수원 OK저축은행 읏샷과의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73대60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6연승, 무패행진 중이다.
최은실은 이번 시즌 주전으로 올라선 모양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식스맨들이 한층 성숙된 기량으로 경기에 나서며 차기 시즌 전망까지 밝게 하고 있다. 김소니아와 박다정이 바로 그들이다.
박다정 본인도 변화를 느끼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서도 뛰었던 박다정은 "우리은행에서의 비시즌이 가장 힘들었다. 운동량이 많은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우리은행은) 팀 분위기가 다르더라. 선수들이 풀어질 법도 한데 우리은행은 그런게 전혀없다. 정신력을 강조한다. 운동량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나도 우리은행에 와서 (감독님이) 하라는 것을 열심히 따라했다. 시키는 데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변하는 것 같다"며 "경기에서 많이 움직이니까 자연스럽게 오픈 찬스가 많이 나는 것 같다"고 했다.
임영희는 내년 우리나이로 마흔이 된다. 김정은은 서른 셋, 박혜진은 서른이 된다. 당연히 세대교체의 필요성은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우리은행으로서는 다음 시즌까지도 전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수분 농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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