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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WKBL에서 두 번째로 뽑힌 선수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WKBL 1강, 올 시즌도 선두를 질주 중인 최강팀이다. 반면 OK저축은행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은행만 만나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전신인 KDB생명 시절부터 우리은행전 32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고 있었다.
이유가 있었다. 정 감독의 한 마디가 단타스의 집중력을 확 끌어 올렸다.
경기 뒤 정 감독은 "단타스가 잘 해줬다.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단타스가 제 몫을 해줘야 했다. 그래서 경기 전에 단타스를 불러 '너는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에서 두 번째로 뽑힌 선수다.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감독의 칭찬을 받은 단타스는 공격은 물론이고 상대 외국인 선수를 단 5점에 묶는 맹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팀은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KEB하나은행과 격돌한다. 하루 휴식 후 치르는 경기인 만큼 체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단은 '승리보약'을 먹고 4연승 질주를 노리고 있다. 단타스 역시 한 단계 더 매서워진 힘으로 KEB하나은행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